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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60여 개 박물관과 미술관이 5월 한 달간 특별한 문화 여정을 선사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전국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 지역문화와의 연결, 미래형 콘텐츠, 그리고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띕니다.

박물관 미술관 주간이 뭐길래? 참여 기관·이벤트 규모 ‘역대급’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매년 5월 18일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정부 공식 캠페인입니다. 올해는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라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전국 260여 곳이 동참합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입장료 할인과 체험 프로그램인데요,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느끼고, 걷는' 박물관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문화 소비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뮤지엄×' 시리즈 3종+1, 놓치면 아까운 체험 중심 프로그램
- 뮤지엄×만나다: 전국 50개 박물관·미술관이 소장한 대표 유물과 예술품을 선정해 특별 전시를 진행합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소장품의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 뮤지엄×즐기다: 지역 고유 콘텐츠와 박물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 및 체험 콘텐츠가 열립니다. 전북의 교동미술관과 제주 유동룡미술관 등 지역 연계형 전시가 핵심입니다.
- 뮤지엄×거닐다: 수도권을 벗어나 경주, 파주, 전주, 제주 등지에서 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사전 신청 필수로, 회차당 30명 선착순 모집입니다.
- 제19회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 17개 학회가 참여해 박물관의 미래와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됩니다.
가정의 달 5월, 가족 나들이로 완벽한 ‘박물관 활용법’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단위 일정이 많은 달입니다. 이에 발맞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 ‘상상의 박물관’을 열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홍보관을 함께 운영합니다.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대중적 공감도 확보했습니다. 사비나미술관의 전시 <‘생태의 집 – 한옥’>은 전통 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시사하는 전시로, 기획의도와 해설이 특히 우수한 콘텐츠로 평가됩니다.



박물관으로 걷자, 즐기자, 만나라 – 언제 어디서 참여할까?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단순한 홍보 이벤트가 아닙니다.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박물관의 미래형 모델을 제시하는 사회적 실험이자 문화분권의 실현 장치입니다. 입장료 할인은 각 박물관 개별 안내를 따르며, 대부분의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더 많은 상세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www.museumweek.kr)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박물관 기획전, 이번 주말엔 가까운 전시관으로 나들이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